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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Alcohol)/위스키 (Whisky)

위스키(Whisky)

by _Gon 2020. 2. 9.

위스키 (Whisky)

 

정의

위스키는 맥아, 옥수수, 호밀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발효,증류,숙성시킨 술이다. 위스키는 발효와 숙성 중에 주성분인 에틸알콜이외 여러 종류의 향미성분이 혼합되어 마시기에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스키의 어원은 켈트어의 우스게바하(UISGE BEATHA)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말은 라틴어의 "AQUA VITAE"와 같이 "생명의 물"이란 의미입니다.

역사

켈트(Celt)인들의 우스케바하(UISGE BEATHA)는 아일랜드에서 전해졌으며, 1170년 헨리 2세의 잉글랜드 정복에 의해 스코틀랜드에도 전해져 15세기에는 고지대인 하이랜드에서 위스키가 제조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위스키는 아일랜드의 아이리쉬(Irish) 위스키와 스코틀랜드의 스카치(Scotch)위스키로 나뉘게됩니다.


당시에는 증류된 알코올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므로 추출 직후의 도수는 75도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시의 술은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증류해낸 것이었으므로 보드카와 같이 맑고 투명하면서 상당히 강한 보리향을 내는 술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18세기에 이르러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분쟁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하면서 위스키의 역사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에서의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자금을 얻기 위해 각종 규제를 신설하였고 그중에는 과세 정책도 있었죠. 특히 이들이 제조하는 술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단속을 피해 깊은 산속으로 숨어 제조하였으며, 달빛이 뜨는 한밤중에 몰래 위스키를 만들었다. 거기에 당시에는 유일하게 합법이었던 셰리 와인통에 몰래 숨겨두었다가 주변의 눈을 피해 몰래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와인통의 원료인 떡갈나무의 진액과 통에 흡수되었던 셰리 와인이 위스키 원액에 스며들어 호박색을 띠는 빛깔과 향기를 내고 이것이 원래의 위스키보다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점차 주변 국가로 확산되었고 현대에 이르러 위스키의 거래가 자유로워지자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위스키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를 피해나가는 증류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이 점점 효과가 없어지자 이를 포기하고 합리적인 과세 정책으로 돌아섰다. 1824년 글렌리벳이 최초의 합법적 주류면허를 취득하면서 이후 합법적인 증류소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위스키의 시작은 아일랜드이지만 지금의 위스키를 만들고 대중화시킨곳은 스코틀랜드인것이죠

 참고로 미국이나 아일랜드에서 만드는 위스키는 Whisky가 아닌 Whiskey 라고 표기법을 달리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합니다. Whiskey라고 하면 호밀, 옥수수를 사용해 북미에서 만든 버번위스키, 테네시위스키, 혹은 아일랜드에서 만든 아이리시 위스키를 의미하니 구분해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스승인 스코틀랜드를 따라 Whisky 표기법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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